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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장 "세 자녀 서민 가구에 연2%대 금리로 주택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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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김윤식 신임 신협중앙회장은 20일 서민 주거 문제 해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서민 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신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신협의 사회적 선명성과 신인도를 제고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서민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서민의 주거문제 ▲고령인구 사회 재진출 문제 ▲장애인 보행권 보장 문제를 신협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먼저 주거 문제와 관련해 김 회장은 "국가 난제인 인구절벽을 신협이 주도적으로 해결해보겠다"며 "세자녀 서민 가구에 대해서는 연2%대 금리로 3억원가량 주택자금을 지원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구절벽의 원인으로 의료, 교육, 주거 문제가 거론되는데 이 중 주거 문제의 경우 금융기관인 신협이 나설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민 주거 문제 해결에) 좀 더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신협이 나서면 행정안정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에서도 지원이 이뤄져 몇 년이 지난 뒤에는 세자녀 출산 서민 가구가 주택을 살 때 이자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령인구의 사회 재진출을 위해서는 각 지역 자활센터를 건립하고 기술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장애인 보행권 보장을 위해서는 장애인 전용 차량을 대거 구비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신협에 부여된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출연금의 경우 새마을금고와 비교해 최대 10배까지 지불하고 있다"며 "많은 수익을 내도 출연금 비용으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협만이 가지고 있는 규제를 탈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동유대 확대, 비조합원 대출한도 개선, 대손충당금 제도개선, 대출영업구역 확대, 목표기금제 도입, 상환준비금 제도개선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이나 소형 조합을 위해 연간 5조원 규모의 조합연계대출을 발굴, 회원조합의 여신경쟁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03년 신협운동을 시작으로 세림신협 이사장, 대구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직 역임했다. 김 회장은 비상임 회장으로 임기는 2022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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