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플래너들은 경험상 어떤 유형의 신랑ㆍ신부가 곧 이혼하게 될지 감이 온다고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 봄이다.
결혼식 준비로 바쁜 커플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이가 웨딩플래너다. 웨딩플래너들은 많은 커플을 접해본 결과 어떤 유형의 신랑ㆍ신부가 곧 이혼하게 될지 감이 온다고.
미국의 허핑턴포스트가 곧 결별한 확률이 높은 커플 유형들을 최근 소개했다.
단기간의 교제로는 상대방을 다 알 수 없다. 그러니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고 데이트나 즐기는 게 좋다고.
웨딩플래너들은 약혼 기간을 적어도 1년 잡고 힘든 결혼 준비에 상대방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관찰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싫다는데 왜?=한 커플의 경우 신부가 신랑에게 "결혼식장에서 케이크 자를 때 케이크를 얼굴에 던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결혼식 날 신랑은 신부 얼굴에 케이크를 던졌다. 결혼식 직후 신부는 파혼을 선언했다고.
◆결혼식 계획에 무관심=결혼식 계획에서 신부가 신랑보다 더 많은 것을 걱정하곤 한다. 결혼 준비 중 대다수 커플은 상대방이 결혼식에서 뭘 하고 싶다고 말하면 이를 놀리거나 즐거워 웃게 마련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웃음기 싹 가신 얼굴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결혼은 이미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자기만 생각=당연히 오래 가지 못할 커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주위의 관심을 엄청 끌고 싶어한다. 결혼식도 쇼처럼 생각한다. 웨딩플래너들은 결혼식이란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이벤트라고 조언한다.
◆빚내 치르는 결혼식=웨딩플래너들에게 결혼식은 돈을 버는 수단이다. 그러나 이들조차 빚까지 내가며 결혼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지적한다.
◆웨딩플래너에게 갑질하는 커플=다른 사람을 인간답게 대하지 않는 커플이라면 서로에게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이런 커플이 서로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의논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사소한 일도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웨딩플래너들은 상대방의 이런 성격 탓에 싸우는 커플을 왕왕 보게 된다고. 뭐든 상대방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유연하게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결혼 후 타협해야 할 일이 많이 있을테니….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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