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겸 작가 유병재가 매니저와의 특급 게미를 선보였다.
이날 매니저는 “일반적인 직업이면 내성적이어도 이해할 거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니까 너는 그냥 내성적인 건데 ‘유병재 건방진 거 아니야?’라고 볼 수도 있다”라며 조언했다.
유병재 역시 자신의 소심한 성격이 고민이라고 털어놓자 매니저는 “그 정도라면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게 낫겠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연기를 좀 해야 된다고 본다. 한 번 대화를 해보자”라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특히 유병재는 헤어숍에서 머리를 감던 중 물이 뜨겁다는 이야기를 못 해 뜨거움을 견뎠다. 유병재는 “햄버거가 잘못 나와도 그냥 먹는다. 패티가 없어도 그냥 먹는다. 제가 웃거나 할 때 명분이 중요한다”며 “까불어도 된다는 허락이 스스로에게 내려져서 할 수 있다.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병재는 사인회에서 만난 팬들 앞에서도 과묵했다. 매니저는 “저랑 차에 있으면 팬들이 너무 좋고 고맙다고 하는데 만나면 표현을 못 하니까 답답한 거다”라며 걱정했다. 오히려 매니저가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을 적극적으로 받아주며 “다 병재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매니저는 집으로 돌아간 뒤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병재는 일부러 매니저의 방송을 방해했고, 매니저는 유병재 몰래 다시 방송하다 발각돼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네가 이거 나오기 싫다고 했는데 내가 설득을 했다. 이걸 계기로 행복한 유병재, 밝은 유병재가 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며 유병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출연자들은 “지금 이 장면은 연예인과 매니저가 아니라 친한 친구 둘 같았다”고 말하자 유병재는 “혹시 유명해지거나 일이 잘 풀려서 뺏길 일이 오지 않을까 그런 것도 있다. 잘되면 좋긴 한데 약점을 많이 녹음해 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