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호 원장 14일 간담회 통해 밝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로켓 발사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기초 연구에 착수했다. 연내 방향을 설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이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 원장은 또 이와 별도로 40대 연구원들 20여명으로 'KARI 비전 TF'를 구성해 향후 민간으로 우주개발의 역할이 넘어간 뒤 항우연(KARI)이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금까지 정부출연연구원 주도로 축적해온 실용급 위성개발기술을 민간에 이전해왔으며 올해 2월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가 국내 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관으로 개발이 시작되면서 국내서도 민간이 참여하는 우주개발 시대의 막이 오른 바 있다. 임 원장은 TF에서 논의되는 내용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한 차세대 기술 개발 등을 향후 항우연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의 예로 들었다.
임 원장은 또 임기 중 8차례 예정된 '발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라고 강조했다. 당장 올해 10월에는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체 발사 일정이 잡혀 있다. 시험발사체란 오는 2021년 개발 완료 예정인 한국형발사체의 2단부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11월에는 정지궤도 위성인 기상관측용 천리안 위성 2A호 발사가 예정돼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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