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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中 산동성 지방정부와 경제협력채널 본격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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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 개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산동성 지방정부와의 정례 협의체인 '제2회 한-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8월 산동성 정부는 산동성장 방문 당시 산업부와 통상협력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측은 동 협의체를 격년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산동성 제남에서 열렸던 첫 회의 이후 두 번째 회의가 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산업부와 중국 지방정부 간의 협의체로서, 우리나라와 중국 지방정부 간의 경제통상 협력채널이 본격 재가동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산동성은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위해시, 연태시 등의 부시장 등을 포함한 총 16개 시·현으로 부터 17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교역·투자 활성화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한-산동성 간 협력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보여줬다.

산동성은 중국내 우리의 투자법인수가 가장 많고 누적 투자금액 2위, 교역액 3위의 지역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17장에 규정한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구와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모두 보유, 한중 양국 간 교역에 있어 다양한 분야의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호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FTA 활용을 통한 한국-산동성 간의 교역·투자 확대, 서비스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한중 산업협력단지·지방경제협력 시범구를 활용한 협력 추진의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또 산동성 셔춘밍(?春明) 상무청장과 한-산동성 정부간 공동 실무회의를 개최해 한중 산업협력단지 및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활용방안, 보건의료 등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동성 정부는 특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양 산업협력단지 간 정기적인 기업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양측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번 대표단 방한 계기에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관심을 표한 시정부(옌타이, 린이, 더조우 등) 및 기업 등 40여명의 대표단은 새만금 현지를 방문해 현지의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 지방경제협력 시범구 간의 협력과 관련해서도 중국측은 산동성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의 선행도시로 역할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와의 서비스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측은 그간 인천시-위해시 간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 따른 새로운 분야 협력에 있어서도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수정 산업부 동북아통상과 과장은 "중국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정례 협력채널 개최를 위해 중측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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