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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6년, 對美 무역수지 큰 폭↓…3차 개정협상 변수되나

최종수정 2018.03.14 11:00 기사입력 2018.03.14 11:00

179억 달러·전년比 23.2% 감소…자동차·車부품·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

한미 FTA 발효 6년, 對美 무역수지 큰 폭↓…3차 개정협상 변수되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6년차인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FTA 개정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FTA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됐다는 것이 미국 측의 주요 논거이기 때문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월15일 한미 FTA 발효 이후 4년 동안 무역수지 흑자는 증가했으나 2016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2012년 152억 달러(31.0%), 2013년 206억 달러(35.5%), 2014년 250억 달러(21.4%), 2015년 258억 달러(3.2%)로 증가했으나 2016년 233억 달러(-9.7), 지난해 179억 달러(-23.2%)로 감소했다.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의 큰 폭 감소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부진한데 반해, 반도체제조용장비, 반도체, 액화석유가스(LPG)의 수입은 증가한데 기인했다.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146억5000만 달러(-6.4%), 56억7000만 달러(-16.1%), 61억9000만 달러(17.4%) 줄었다.

반면 반도체제조용장비, 반도체, LPG의 수입은 각각 59억9000만 달러(119.3%), 39억5000만 달러(7.8%), 19억 달러(55.9%) 늘었다.

지난해 한미 양국간 교역은 11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해 미국은 한국의 제2위 교역 대상국을 유지했다.

FTA 발효 후 대미 교역 증감률은 대 세계 교역 증감률을 지속 상회했으나 지난해에는 대 세계(16.7%) 대비 낮은 수준이다.

대미 수출은 6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대 세계 수출 증가율(15.8%)과는 차이를 보였다. 대미 수입은 5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2016년 양국간 서비스 교역은 432억 달러로 전년과 유사했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통계는 6월 중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투자는 송금기준 152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발효 후 6년간 525억 달러로 발효 전(2006~2011년, 250억 달러) 대비 110% 증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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