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1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단체 집회와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진보단체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들은 '박근혜 무죄'라고 적힌 피켓과 태극기 등을 흔들며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돼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소리쳤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종북 좌파 세력들이 거짓, 선동, 음모, 조작으로 박 전 대통령을 몰아냈다"며 "거짓 '촛불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등 대학생 단체는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생 국회'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청산해야 할 적폐가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권이 바뀌었지만 대학생들의 현실은 크게 변하지 못했다며 정치권이 대학생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1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근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원을 구형 받았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린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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