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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金' 남북 첫 통화는…트럼프 면담결과 설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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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간 핫라인 가동
비핵화 의지 재확인 계기 마련
한미연합훈련 불필요한 오해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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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구체화 할 기회로 남북 정상 간 첫 통화가 주목받고 있다. 남북 정상이 직접 대화를 통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양측의 불필요한 오해도 불식시킬 전망이다.
9일 외교부 관계자는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방미 이후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과도 남북 합의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동시에 남북정상회담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간에 다시 협의를 시작하는 시점은 남북대화 결과에 관심이 높은 주변국과 상황을 공유하고 탄탄한 신뢰를 구축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50여일 남짓 남은 만큼 준비에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남북 접촉을 조속히 재개해 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이후 재개되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그 물꼬를 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일 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를 합의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통화는 한반도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고 평화 정착을 이어가는 상징성이 크다. 시기적으로는 평창 패럴림픽이 끝나고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는 이달말께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상 간 통화 이후 정상회담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한다는 것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회담 준비는 사실상 백지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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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를 포함해 회담 의제를 정하는 문제가 시급하다. 이산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민간교류 현안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게 어떻게 실질적인 비핵화를 제안할 것인가도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여야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이자 핵 폐기"라면서 "핵 확산 방지나 핵 동결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북한이 남한에 이어 미국과도 대화 의지를 피력하면서 양국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는 더욱 중요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과 면담에서 '5월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북미간 사전 접촉을 위한 실마리도 마련해야 한다.

특사단이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미국의 입장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부의 향후 한반도 정국 구상에 대한 복안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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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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