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김지은 정무비서를 보고 (미투 참여) 결심을 굳혔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추가로 나왔다. ‘여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만이다.
A씨는 지난 5일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33·여) 씨의 성폭행 피해 폭로를 보고 충격을 받아 미투에 참여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2015년 행사 뒤풀이에서 성추행이 시작됐다”는 A씨는 “이듬해 7월 논산 소재의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 있는 모텔로 ‘와 달라’는 요구를 끝내 거절하지 못해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지은 정무비서는 지난 5일 방송을 통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며 “다른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안 전 도지사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비서 성폭력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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