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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김기덕·조재현, PD수첩 여배우 "바바리맨 같아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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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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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뫼비우스'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 감독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배우들의 폭로가 공개됐다.


여배우 A씨는 앞서 '뫼비우스'에 캐스팅됐지만 성관계를 거부해 한 장면도 찍지 못했다. 그는 김 감독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스스로 바지를 입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바바리맨 같았다"고 소회했다.


A씨는 김 감독에게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물으니 다시 입더라"고 말했다.


다른 여배우 B씨는 김 감독의 '나쁜 남자'에 출연한 조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김 감독이) 첫 만남에서 엉덩이에 손을 넣었다. 제가 '왜 이러시냐'고 했더니 '미안해, 엉덩이가 너무 예뻐서 만져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이런 것 되게 무서워한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감독은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숙소가 지옥이었다. 김 감독, 조 배우, 조씨 매니저 이렇게 세 명이 모두 하이에나 같았다. 특히 조씨가 그렇게 문을 두드렸다"고 털어놨다.


조재현은 B씨의 방에 찾아와 다짜고짜 키스를 요구했고, '원래 이렇게 잘 지내는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11월 30일 <'여배우 폭행 의혹' 김기덕 감독 검찰조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23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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