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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우즈 "톱 10 불발"…토머스 "벌써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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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클래식 최종일 12위, 안병훈 공동 5위, 매킬로이 공동 59위

타이거 우즈가 혼다클래식 최종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혼다클래식 최종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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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톱 10 진군'이 불발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일 이븐파를 작성해 12위(이븐파 280타)에서 멈췄다.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루크 리스트(미국)와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2승 고지'를 접수했다.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은 118만8000달러(12억8000만원)다.

우즈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벌어놓은 타수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특히 3언더파로 신바람을 내다가 "파만 지켜도 우승할 수 있다"는 PGA내셔널의 승부처 15~17번홀, 이른바 '베어트랩(Bear Trap)'의 입구 15번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은 게 아쉬웠다. 16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더했다.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2년 6개월 만의 공식 대회 '톱 10' 진입이 날아갔다. 결과적으로 '베어트랩의 덫'에 걸린 모양새다. 1라운드 보기 1개를 비롯해 2라운드 버디 1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3라운드 보기 2개 등 나흘 동안 8타를 까먹었다. 상징적인 소득은 있었다. 바로 지난주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하고도 몸 상태가 좋다는 대목이다.
저스틴 토머스가 혼다클래식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솎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저스틴 토머스가 혼다클래식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솎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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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샷의 정확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를 곁들였다. 이날은 페어웨이안착율 64.29%,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은 77.78%를 찍었다. 우즈 역시 "이번 주에는 샷 컨트롤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궁극적인 타깃은 당연히 4월 마스터스다. 다음달 중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확률이 높아졌다. 격전지 베이힐골프장은 더욱이 2000~2003년 4연패 등 통산 8승을 올린 '우승 텃밭'이다.

1타 차 2위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2언더파를 보태 리스트와 동타(8언더파 272타)를 만들었고,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곧바로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2퍼트 버디'를 완성했다. 리스트는 반면 티 샷부터 숲 속으로 날아가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두번째 샷은 러프, 세번째 샷으로 가까스로 그린에 도달했지만 버디퍼팅이 홀을 2m나 지나갔다.

알렉스 노렌(스웨덴) 3위(7언더파 273타), 유럽의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4위(6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4언더파 276타)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첫 '톱 5'이다. 1.58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59위(9오버파 289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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