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헬멧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였다 논란이 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선수에 대해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김아랑 선수의) 세월호 가족의 한마디에 큰 위로를 받았다는 인터뷰, 뒤로 돌아 한참을 울었다는 기사를 보고 내 눈가도 뜨거워짐을 어쩔 수 없이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를 보며 우리나라는 이런 젊은이들이 있어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김근태 형님의 '희망은 힘이 세다'는 말씀을 다시 새겨 본다"면서 "아랑 선수의 아름답고 고마운 마음을 보며 저도 힘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출전한 김아랑 선수는 헬멧 뒤쪽에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붙여 화제가 됐다. 이후 극우 성향의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을 받자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검은색 테이프로 리본을 가리고 나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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