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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유승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대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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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劉, 김영철 방남 두고 이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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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했다.

박·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당 당사를 찾아 홍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측 정태옥·강효상 의원, 바른미래당 측 유의동·김수민 의원 등이 배석했다.
홍 대표는 먼저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 "김영철의 방남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이성을 떠나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다른 문제는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더라도 그런 문제는 좀 코드가 맞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홍 대표는 헌법개정과 관련해서도 6월 지방선거 동시개헌론과 관련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바꿀지에 논의가 집중돼야지, 시기에 집중돼선 안된다"며 "우리 당은 10월에 개헌을 하자고 하고 있는데, 지방선거와 개헌을 함께하게 되면 정권심판 이슈가 희석되고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와 관련 "오전 회의에서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이 북한 대표단의 단장으로 와선 절대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다"라며 개헌에 대해서도 "국회가 단일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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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 대표는 이어 국회에 위치한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추 대표를 예방했다. 추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국정 협조를 당부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 산적한 과제가 적지 않다. 포스트 평창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한반도의 미래를 여는데 국회가 무엇보다 든든한 받침이 돼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을 이끄는 두 분이 많은 협조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합리적인, 중재적인 의견도 제시하고 옳은 것은 옳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입장을 확실히 하면서 다당제 하에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가 원활히 작동될수 있도록 해 주면 야당으로서 비판·견제하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정부여당의 성공을 가로막는 발목잡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추 대표와 유 대표는 김 부위원장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는 이견을 드러냈다. 유 대표는 "천안함 폭침사태에 분명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고, 5·24 조치가 그대로 시행되는 가운데 제재 대상인 김영철이 대표단 단장으로 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이 그런 사람과 앉아 대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에 대해 "자칫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 할 수 있는 그런 일은 우리가 서로 삼가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면서 "전세계가 한반도를 지켜보는 가운데, 비관적으로 계속 대한다면 해외투자도 물건너가고 경제도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논쟁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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