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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8%·민주평화 1%…'사라진' 시너지 효과

최종수정 2018.02.23 14:56 기사입력 2018.02.23 11:15

바른미래-민평, 텃밭 영·호남서도 고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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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창당 초 '한 자리 수' 지지율에 머물며 좀처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통합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당은 조기 선거체제 전환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른미래당은 8%, 민평당은 1%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지율 2위를 달리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추월할 수 있다고 장담해 왔다. 민평당 역시 "호남에서 민평당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창당 이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2주(6~8일) 조사에선 옛 국민의당(5%)과 바른정당(8%)의 합산 지지율이 13%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바른미래당(8%)과 민평당(1%)의 합산 지지율마저 9%에 그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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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은 '텃밭'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영ㆍ호남 통합정당임을 자처해온 바른미래당은 광주ㆍ전라(5%), 대구ㆍ경북(10%), 부산ㆍ울산ㆍ경남(7%)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에 뒤쳐졌다. 호남당을 자처하는 민평당의 광주ㆍ전라 지지율도 5%로 민주당(65%)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통합과 분당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합당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서 옛 국민의당ㆍ바른정당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평당도 초대 지도부의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양당은 조기 선거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평당 역시 이르면 다음주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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