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성태 "北에 목매는 정권…김영철 맞아들일 수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개헌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개헌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청와대가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발표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북한 고위급 참석자로 김영철을 통보한 사실을 되돌려 달라. 김영철을 북한 고위급으로 맞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혀달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무리 이 정권이 북한에 목을 매는 정권이라 해도 가릴 건 가려야 한다"며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말을 섞을 상대가 있고 그렇지 못할 상대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철은 2009년 2월 대남공장 총책인 정찰총국장에 올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독자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돼있기도 하다. 김 원내대표는 "46명 우리 장병의 목숨을 앗아간 철천지 원수를, 그 장본인을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영철은 청와대가 두 팔 벌려 맞아들일 대상이 결코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미국과 영국, 스웨덴, 호주 합동 조사단이 북한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됐다는 발표 결과도 믿지 않으려고 한 장본인들이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 딸려있다"며 "김영철을 전세계 평화 대축제인 올림픽 폐막식에 부른다는 것인데,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격앙돼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을 결코 맞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에 "맞습니다. 말도 안된다! 천안함 폭침의 주적이다!"며 동조했다. 한국당은 40분 가량의 의원총회를 끝낸 뒤 당 차원의 향후 대응방안을 정리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5시20분 한국당의 입장과 행동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