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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 “형제자매있는 사람이 더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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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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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캐나다에서 형제나 자매가 있는 사람들이 공감능력 발달로 외동인 사람보다 더 친절하고 자상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과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인종을 가진 18개월에서 48개월 사이 어린이로 구성된 형제와 자매 452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이 공감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대상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마크 장봉 박사는 “보통 형제자매 사이에서는 연장자가 나이가 어린 동생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지만, 이번 연구 결과 나이에 상관없이 형제자매들은 서로 공감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또한 부모의 양육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 등은 초기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형제자매의 나이차, 성별이 공감능력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성별과 나이 순서에 관계없이 나이차가 클수록 서로 주는 영향력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동생들이 누나에게 주는 영향은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은 서로 롤모델과 선생님의 역할을 대신한다”며 “공감능력은 대개 청소년기에 발달한다고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그 시기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시작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아동 발달 학술지 ‘차일드 디벨롭먼트(Child Development)’에 게재됐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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