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측이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청주대 측은 성추행 의혹으로 중징계를 내린 것이 맞다며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조민기 측은 “지난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확인 안 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으나, 피해자도 없이 떠도는 소문이라 처음에는 깊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이후 관련 내용이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되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에 법적 조치를 생각했으나,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인 점을 고민해 대학 측에 진상규명을 요청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민기 측은 교수 사임 이유에 대해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주대학교 측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조민기 측의 입장에 다시 반박했다.
청주대 측은 “성추행 의혹으로 중징계를 내린 것이 맞다. 오늘(20일) 면직 처리가 결정됐고 28일자로 면직 처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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