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UAE·사우디 출장…"사우디 상용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에 전념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한국GM 문제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GM도 마찬가지고 철강(무역확장법 232조)도 한미 FTA와 연결 안 된 게 없다"며 "자동차 사업 전반에 대한 FTA 협상에서는 GM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시절부터 얘기했고 여기서 끝은 아닐 것"이라며 "끝이면 좋은데 계속 다른 전선을 넓혀나갈 수밖에 없고 보호무역주의에 맞서서 우리 수출 전략도 많이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백 장관은 "올해 3~4월께 예상되는 사우디 상용 원전 쇼트-리스트(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UAE를 방문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사우디에도 방문할 계획으로 자세한 일정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관은 UAE와 협력하는 이유에 대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사우디 무어사이드 원전을 UAE와 공동진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칼둔 행정청장하고도 사우디 원전 공동진출을 논의중에 있고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이어 "칼둔 행정청장이 사우디를 방문할때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며 "UAE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게 될지는 서로간 실무자들이 협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8일 내한한 칼둔 행정청장은 한국과 공동으로 사우디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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