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오픈 최종일 통산 10승 사냥, 피나우 공동 2위, 강성훈 공동 1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짝수해의 제왕."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PGA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답게 3개의 파5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솎아내 동력을 마련했다.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13번홀(파4)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14, 17번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냈다. 14번홀(파3)에서는 특히 15m 거리의 그린사이드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신바람을 냈다. 17번홀(파5)에서 '2온 2퍼트' 버디를 추가했다.
왓슨이 바로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 챔프다. 지난해는 그러나 '톱 10' 진입이 네 차례에 그치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 페덱스랭킹 75위로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2018시즌 역시 5개 대회 최고성적이 공동 35위, 세계랭킹은 117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무관의 설움을 한 방에 털어냈다는 게 의미있다. 2016년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이후 꼬박 2년 만에 통산 10승째, 우승상금은 129만6000달러(14억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귀환은 아직은 미완성이다. 최대 336야드의 장타를 뿜어냈지만 4라운드 평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58.33%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공동 20위(3언더파 281타)에 만족했다. 22일 이어지는 혼다클래식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군단은 강성훈(31)이 2타를 더 줄여 공동 16위에 합류했다. 배상문(32)은 공동 75위(10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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