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집값이 기초여건보다 과대평가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집값 급등세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등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8일 IMF가 최근 발표한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반적인 집값 수준은 기초여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아파트값은 다른 지역 대비 급등해 가격조정 위험이 있다고 IMF는 분석했다. 이 일대 건설붐으로 인한 공급확대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IMF는 "최근 집값 급등은 특정지역에 집중됐고, 전국적으로는 안정되고 있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강력한 수요와 기록적 저금리를 반영해 여전히 상당한 급등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아파트를 여러 채 사거나, 분양권을 전매하는 것은 투기수요의 방증"이라고 전했다.
IMF는 한국이 거시건전성 정책 도입의 선두주자로 신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는 가계신용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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