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이 23%에 육박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청년들의 불안한 고용여건과 소득 악화는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청년들은 다른 연령층보다 취업이 특히 어렵고 체감하는 고용 여건이 좋지 않다"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 청년층의 심리적 불안 완화,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벼랑 끝 위기의 청년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취업을 한다고 해도 안정성이 크게 뒤쳐졌다. 15∼29세 신규 채용 청년 중 비정규직은 2007년 54.1%에서 2015년 64.0%로 상승했다. 30대 미만 연령층이 창업한 기업의 3년 생존율(2015년 기준)은 27.5%로 전체 연령층(39.1%)의 3분의 2수준에 그쳤다.
청년들의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정신건강은 피폐해졌다. 2012∼2016년 국내 청년 인구 10만명당 우울증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4.7%로 전체 연령 평균(1.6%)의 3배에 달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청년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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