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영표 "GM, 전체적 철수 할 수도…고인건비 문제만은 아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홍영표 "GM, 전체적 철수 할 수도…고인건비 문제만은 아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부애리 기자]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인건비가 높아 고비용구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이런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4~5가지 원인 작용해서 위기상황으로 몰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한국GM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역구인 인천 부평에 한국GM의 공장이 있기도 하다.
그는 한국GM의 위기와 관련 ▲2008년 미국 본사의 부도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로 인한 3조원의 피해 ▲통상임금 문제 ▲유럽수출 중단 ▲본사 이자 지급에 따른 환차손 ▲글로벌소싱의 구조적 문제 ▲기술·특허 등에 대한 로열티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홍 위원장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군산공장이 폐쇄했는데 굉장히 안타깝다"며 "우리정부와 노동조합, GM이 한국GM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할 것인지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GM은 적자공을 폐쇄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전체적인 철수까지 예상해야 한다고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M 본사도 2조7000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정부도 어떻게든 (한국공장에) 물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한다"며 "한국GM 고용인원은 1만6000명이고 연관 부품회사 인원도 30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이 우리 정부에게 요구한 지원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용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홍 위원장은 국회차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GM의 요구사항 중 하나는 예를 들어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노조에 대해서도 후생복지를 비롯한 경비절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공장을 지속가능하게 하느냐에 있어 노동조합도 함께 해야하지 않겠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본사가 한국GM을 지나치게 착취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며 "한때는 미국에서 파견나온 임원 등이 300여명이 됐다. 그러면 한국 임원들보다 인건비가 3배가 비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