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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5월말 완전 폐쇄, 철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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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말까지 정리·계약직 포함 2000명 구조조정
카젬 한국GM사장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첫걸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제네럴모터스가 한국GM의 군산공장을 오는 5월말까지 완전 폐쇄하고,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20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메리 바라 GM회장이 한국GM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만에 나온 강수다.
GM과 한국GM은 13일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군산 공장 폐쇄 결정 사실을 발표했다. 군산공장은 준중형차 크루즈,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를 생산해왔지만, 가동률이 최근 20%를 밑돌았고, 지난 8일부터는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GM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와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가 현재의 생산설비 등을 모두 유지한 채 회생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경영난 극복을 위한 대표적 첫 자구 노력으로서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 왔으며 현재 한국GM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방한했던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GM은 글로벌 신차 배정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으므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는 예상보다 GM의 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지역경제와 납품 하청업체에도 연쇄적으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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