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한국GM사장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첫걸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제네럴모터스가 한국GM의 군산공장을 오는 5월말까지 완전 폐쇄하고,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200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메리 바라 GM회장이 한국GM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만에 나온 강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GM 임직원,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와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가 현재의 생산설비 등을 모두 유지한 채 회생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경영난 극복을 위한 대표적 첫 자구 노력으로서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는 예상보다 GM의 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지역경제와 납품 하청업체에도 연쇄적으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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