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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스타트⑥] 이대한 "8년 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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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18시즌 시드 확보 "메이저 우승 GO"

이대한이 8년 만에 코리언투어에 복귀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대한이 8년 만에 코리언투어에 복귀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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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승, 이왕이면 메이저."
이대한(28)이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에 복귀한다. 지난해 챌린지(2부)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당당하게 시드를 확보했다. 2010년 부진으로 투어를 떠난 뒤 무려 8년 만의 귀환이다. "목표는 1승, 특히 KPGA선수권이 욕심난다"며 "한국 최초의 프로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부친의 남다른 골프 사랑이 출발점이다. 사무실에 그물로 연습장을 만들 정도였다. 이대한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지만 선수 생활은 온전한 내 의지"라면서 "중학교 때 골프를 하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오히려 반대를 하셨다"고 소개했다. 결국 아들이 이겼다. "기말고사 평균 95점을 넘기면 골프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고교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면서 일찌감치 재능을 발휘했다. 2009년에는 코리언투어 프로자격 획득과 동시에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해 신바람을 냈다. 투어 생활은 그러나 만만치 않았다. 2010년 10개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곧바로 시드를 날렸다. 10월 파인비치오픈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다행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을 통과해 2011년 일본에 건너갔지만 슬럼프가 이어졌다. 2013년 9월 군 입대까지 여행을 다니는 등 아예 골프채를 잡지 않는 방황의 시절이 시작됐다. 군 복무가 골프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동기 부여가 됐다는 게 재미있다. "골프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갈증이 생겼다"면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2015년 전역 이후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아시안(APGA)투어 QT에 모조리 도전한 이유다. 2016년 중국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는 챌린지투어에 초점을 맞췄고, 마침내 코리언투어 입성이라는 개가를 올렸다. 현재 시즌을 대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주 무기인 드라이브 샷을 다듬고, 쇼트게임을 강화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예선을 거쳐 출전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6위로 이미 가능성을 과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마지막 타깃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다. "일기장 마지막에 'PGA투어에서 꼭 우승하자'라고 적었다"는 이대한은 "아직은 막연한 목표지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된다"며 "다양한 투어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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