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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새정치 사기극 끝났다" 안철수 "구태정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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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민평당, 연일 가시돋힌 설전…분당 전 감정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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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분당을 예고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연일 가시돋힌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민평당을 향해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라고 비난한 반면, 민평당 측은 "안철수 표 새정치 사기극이 끝났다"고 공세를 폈다.

안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과 미래·개혁이라는 가치를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로 창당하는 모습에서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우선 "통합을 저지하려는 분들이 어제 별도정당을 만들겠다며 기어이 선을 넘어 발기인대회까지 감행 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 도의적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오전 열린 민평당 창준위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는 안 대표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안 대표가 정치도의와 정치패륜을 언급했다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거짓에 거짓을 이어가고, 적폐 DNA를 노골화 하는 안철수표 새정치 사기극은 이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상돈 의원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영남에서 배신자 소리를 듣고있고, 안 대표는 호남을 배신한 정도가 아니라 능욕했다"며 "두 배신자가 모여 만든 정당이 무엇을 할지 의심스럽다. 뒤늦게나마 당원과 국민이 안철수라는 환상에서 깨게 돼 무엇보다 다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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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전당대회를 둔 갈등도 이어갔다. 찬성파는 민평당 창준위원장인 조 위원장이 지역구 대표당원의 당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날 김삼화 의원을 단장으로 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조 위원장은 "제 지역구의 대표당원은 80명에서 30명으로 줄었는데, 다른 호남지역도 그렇다. 통합에 반대하는 대표당원을 줄이고 찬성하는 대표당원을 늘리려 꼼수를 부린게 누구냐"라며 "(전당대회가) 무산 위기에 처하자 궁색한 트집을 잡는다. 기존 대표당원과 신규 대표당원의 적법성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자"고 역공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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