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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스타트④] 양용은 "일본 찍고, 다시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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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 수석으로 2018시즌 시드 확보

양용은이 2018시즌 JGTO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는 일본에서 활약한다.

양용은이 2018시즌 JGTO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는 일본에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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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활 샷."
'야생마' 양용은(46)이 올해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초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2018시즌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46세의 노장이 최종 6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수석을 차지했다는 게 놀랍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시드를 지키는 게 먼저지만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양용은이 바로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프'다. 2009년 8월 PGA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2006년 유러피언(EPGA)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이미 우즈를 제압해 '우즈 킬러'라는 애칭을 달았다. 메이저 챔프에게 주는 5년짜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는 그러나 2014년 만료됐고, 최근에는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우즈가 비슷한 시기에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월드챌린지를 치러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게 흥미롭다. 양용은은 특히 2004년 선클로렐라클래식을 제패하는 등 JGTO에서 2006년까지 통산 4승을 수확한 경험이 있다. 12년 만에 '약속의 땅'으로 컴백하는 셈이다.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모처럼 1위를 해서 짜릿하다"면서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곁들였다.
일본 골프장에 익숙하다는 게 고무적이다. 양용은 역시 "그린 상태가 워낙 좋다"며 "대부분의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다가 연말 일찌감치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시즌을 대비한 몸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회가 되면 EPGA투어 등을 통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52세의 프라야드 막생(태국)을 롤 모델로 삼았다. 지난해 1월 JGTO가 EPGA투어와 공동 주최한 싱가포르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일본은 40대 이상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자극제가 되고 있다"는 양용은은 "동선이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다"면서 "일관성있는 스윙 리듬감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등 꼼꼼하게 2018년을 준비하겠다"고 희망을 품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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