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70억원(YoY +39.6%)과 294억원(YoY +59.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 2,495억원, 영업이익 225억원)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형 고성장은 베트남 증설 효과(+15%p)와 지난 10월 양수한 인도네시아와 중국 법인 편입 효과(603억원, +24.6%p)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는 가동 2년 차인 신설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안정화로 3분기 당기순이익률 9.1%를 기록했다. 화승엔터 실적에 4분기부터 편입되어도 손익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4분기부터 선적을 본격화하는 부스트 미드솔 생산법인 ‘폴리텍’의 영업손실은 20억원 내외로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매출은 1조1,029억원(YoY +34.1%)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법인의 capa 증설 효과(YoY +15%), 지난 10월 화승인더스트리로부터 양수한 인도네시아/중국 법인 실적 편입 효과(1,964억원), 부스트 미드솔 생산 본격화에 따른 매출 발생(2개 라인/16개 설비, 최소 400억원)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아디다스 18년 예상 매출 성장률 10% 내외), 펀더멘털(아디다스 그룹 내 생산점유율 확대, 2018년 인니/중국 편입 효과로 견조한 실적 지속), 밸류에이션(현 주가 12MF PER 9.3배로 동종 업체(Feng Tay 16.7배) 대비 과도한 할인) 등 두루 매력 있는 회사"라며 "호실적에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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