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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바일 영수증으로 나무 3000그루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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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바일 영수증으로 나무 3000그루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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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영수증은 버려 드릴까요?"
무심코 버리는 종이 영수증. 국내에서 1년 동안 종이 영수증을 만드는 데 나무 33만4400그루가 사용된다. 물은 15억7000만ℓ가 들어간다. 영수증을 만들고 폐기하는 과정에서는 온실가스 5만5000t이 발생한다.

이마트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이 지난 19일 1주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가 연간 발행한 영수증은 약 2억7000만건으로 용지 비용만 한 해 10억원에 달했다. 막대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등 신세계그룹 계열 5개사 1962개 매장은 지난해 1월19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였다.
그 결과 1년 동안 5개사에서 총 5000만건의 종이영수증이 절감됐다. 고객 160만명이 동참해 종이영수증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에 달한다. 영수증 1장 길이를 50cm로 가정하고 5000만장을 이어 붙이면 총 2.5만km가 된다. 지구(1바퀴 4만km)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원목으로는 3000그루, 물은 1400만, 자동차 200대의 연간 배출량을 절감했다. 특히 젊은 20~30대 고객층 비중이 높고 관계사 중 방문 빈도가 가장 잦은 스타벅스의 경우 총 결재 건 대비 35%가량이 모바일 영수증 운동에 동참했다.

이마트에서 영수증 발행량을 70%만 감축해도 승용차 4400만대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연간 7억원의 용지 사용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적인 모바일 영수증 테마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종이영수증 절감분을 나무 심기 운동에 기부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모바일 게임은 23일부터 3월4일까지 이마트 앱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통해 접속해 즐길 수 있다. 게임 성적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게임은 영수증 종이를 낭비하는 괴물을 퇴치하거나, 떨어지는 나뭇잎을 받아먹고 스코어를 올려 나무를 무럭무럭 키우는 형식이다. 이마트 앱을 통해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활성화한다. 23일 성수점을 시작으로 3월4일 군산점까지 총 25개점에서 고객이 참여하는 종이영수증 피하기 게임 체험 이벤트와 SNS 포토존 이벤트를 벌이고 경품을 증정한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과 연계해 환경단체에 종이영수증 절감분 1억원을 기부하고, 웹 배너 등을 통해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종이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으로 받기 설정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각사 앱에서 할 수 있다. 이마트의 경우 이마트 앱의 '포인트' 메뉴로 들어가 '종이영수증 미출력 ON'을 누르면 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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