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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ECB 부총재는 스페인? 인선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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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는 5월 말 임기가 끝나는 빅토르 콘스탄시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의 후임 인선 작업이 22일(현지시간) 시작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총재직 등 향후 2년안에 임기가 끝나는 다른 집행위원들의 선임과정과 맞물려 '복잡한 체스게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기 ECB 부총재 후보로는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이 유력하다. 2012년 이후 스페인이 ECB 집행이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만큼, 스페인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다. 귄도스 장관은 지난해 유로그룹 신임 의장자리에서 배제된 후 유력 후보로 늘 꼽혀왔다.
하지만 ECB 내 고위 관계자들은 통화정책 결정 경험이 부족한 정치인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정책위원회 위원인 필립 레인도 부총재 후보 중 하나다. 필립 레인 총재는 피터 프랫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이을 강력한 후보로도 거론된다. ECB 내부에서도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FT에 "귄도스 장관의 대안으로 레인 총재도 상당한 수준의 관심을 얻고 있다"며 "그의 명성은 꽤 높다"고 전했다.

인선 작업은 다음 달 중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국가별로 최대 1명씩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한편 콘스탄시오 부총재를 비롯해 ECB 집행위원회 위원 6명 가운데 향후 2년안에 임기가 끝나는 위원은 3분의 2에 달한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임기는 내년 10월 31일에 끝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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