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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內 쿠르드 민병대에 폭격 이어 지상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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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터키군이 20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터키 공군이 쿠드르 민병대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의 아프린시(市)를 폭격한데 이어, 지상군 역시 투입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행사에서 "아프린 군사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드로안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안전해지지 않으면 터키도 안전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리브 가지로 명명된 이번 군사작전은 아프린에서 쿠드르 민병대인 YPG를 몰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터키군인 최소 100여 곳 이상을 공격했으며,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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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그동안 자국 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의 독립 움직임을 억눌러왔다. 이번에 터키군이 시리아에 있는 YPG를 직접 공격한 것은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독립국이 탄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 정부는 자칫 터키 주변 지역에 쿠드르 독립국이 탄생하면 터키 내 쿠르드족 역시 동요할 것으로 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터키군은 72대의 공군기를 동원해 7개 지역에서 무기창고, 군 막사 등 108개의 목표물이 파괴했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사상자 전원이 YPG 대원이라고 주장했다.
터키군은 공습에 이어 터키군이 후원하는 시리아 반군 FSA( Free Syrian Army)와 터키 육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YPG는 터키군에 대해 "야만적"이라고 비판하며 "항전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터키의 이번 공격으로 터키와 미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그동안 IS와의 전투 과정에서 YPG를 지원해왔다. 반면 터키는 YPG를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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