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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TF, 어젯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추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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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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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민찬 기자] 김수현 대통령 사회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평창동계올림픽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이 18일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를 찾았다.
실외인데다 지붕이 없어 추위에 무방비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올림픽 플라자에서 직접 추위를 체험하고 방한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9일 밤 8시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선수와 관람객들이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와 싸워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청와대 평창 TF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평창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준비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청와대 TF는 현장에서 교통수송 대책, 슬라이딩센터, 안전대책, 자원봉사자 수급 현황 등도 점검했다.

이들은 올림픽 플라자에서 밤 9시경까지 머물면서 대관령의 추위를 몸으로 느끼며 방한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평창 TF 관계자는 "어제(18일) 저녁 기온은 영하 3도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이하였다"며 "어제 날씨면 최상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추운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 9일 오후 8시 올림픽 플라자 인근 기온이 영하 7.7도, 체감온도 영하 14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바람이 강해지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지난달 4일 이곳에서 벌어진 G-100(올림픽 개막 100일 전) 행사에 참석한 3만 여명은 약 4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고 6명의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지난 9일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올림픽을 보면 평창이 가장 추운 지역으로 체감 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릴레함메르가 제일 추운 지역이었는데 그때 영하 11도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창 올림픽 조직위는 관객 전원에게 무릎담요와 핫팩 등의 장비를 지급하기로 하는 등 방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1층과 2층 사이의 복도가 외벽 없이 뚫려 바람이 관통하는 구조인 올림픽 플라자 외부에 투명 방풍막을 설치하고 있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50일 앞둔 지난달 21일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김수현 사회수석이 팀장이 돼 이끄는 TF는 청와대 상황실과 정책실, 국민소통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실 등 유관 수석실과 비서관실 행정관들로 구성됐다.

TF는 매일 회의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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