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국과는 정상 간의 긴밀한 관계를 한미 관계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면서, 고위급 협의와 적극적 공공외교를 통해 양국간 정책·대외메시지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북 정책 공조와 방위비 분담,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슈에 대해서도 '호혜적' 해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는 정상 방러 등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협력, 공공외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개 다리' 협력, 한-러 지방협력포럼 발족, 의회·민간교류 가속화,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준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 구축도 지속 추진한다.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외교부는 보고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외교 다변화를 통한 국익 실현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추진과 유럽·중남미·아중동 등 지역과의 실질협력 확대, 유엔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국제평화·안보 증진 기여 등 중견국 위상에 걸맞는 외교 지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강경화 장관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조직 혁신 기조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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