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성명 발표 배경에 대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검찰 진술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 전 의원은 김 전 실장에 대해선 “이 전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하고 돈 관리도 직접 해 온 인물로 MB의 ‘집사 중의 집사’ ‘성골 집사’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 전 실장이 2012년 저축은행에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년 정도 실형을 살았는데, 이 일로 MB에게 내팽개쳐져 처절한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이) 돈 관리를 다 한다. 김백준 주머니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김희중 주머니에서 다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 전 의원의 분석에 네티즌은 “이런 게 사실로 밝혀지면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혈세 도적 집구석이 되는 거네”, “김희중은 배신이 아니라 팩트다”, “잘 가라 MB... 참 길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은 2011년 10월 국가정보원에서 받은 특수사업비 중 수천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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