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72.5% "올림픽, 모바일로 주로 시청"
1위는 네이버TV(74%)·2위 유튜브(55%)
올림픽뉴스 고려사항은 "정확성 보단 신속성"
17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DMC미디어가 수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이용행태 예측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을 통한 평창올림픽 경기 시청 또는 경기 결과 확인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주요 시청매체로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72.5%를 기록했다. 63%를 기록한 TV를 앞질렀다.
모바일을 통한 올림픽 시청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디어 경쟁의 당락은 사실상 모바일 시청률에 의해 좌우된다. 네이버가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을 통한 올림픽 시청 주요 채널로는 네이버TV가 73.6%를 기록하며 유튜브(55.4%)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페이스북은 24.3%, 카카오TV는 14.2%, 옥수수는 6.8%를 차례로 기록했다.
TV 주요시청 방송채널은 SBS가 64.1%로 1위를 차지했다. JTBC는 51.6%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MBC(46.9%)와 KBS(44.5%)를 제쳤다.
시청자들이 정보획득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는 '신속성(48.0%)'이었다. 정확성(46.5)보다 높았다.
또 시청자들의 최대관심종목은 피겨스케이팅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지도는 100%를 기록했으나, 관심도는 24%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를 통한 경기시청 부문에서도 네이버TV는 가장 자주 이용될 매체로 전망됐다. 네이버TV는 70.1%로 1위를, 유튜브는 59.7%로 2위를 기록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부문에서도 네이버TV가 유튜브를 앞선 전망이다. 여기에는 네이버TV의 스트리밍 서비스 노하우와 이용자 경험이 실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은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동영상은 서비스 특성상 조금만 끊겨도 바로 티가 난다. 이용자 클레임도 가장 잦다.
네이버는 동영상 서비스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불안정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끊김없는 라이브 방송을 지원하는 송출 기술과, 송출 음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조하는 '오디오 필터' 기능도 갖추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2004년부터 월드컵, 올림픽 등 대규모 글로벌 스포츠를 생중계해오며,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생중계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끊김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한국 대형 스타들이 콘서트, 영화제, 시상식 등 대규모 이벤트를 네이버의 기술 및 플랫폼을 빌려 생중계 해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DMC미디어가 만 19세이상 49세 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2017년 12월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온라인을 통해 전국 인터넷 이용자 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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