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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탈북 여종업원 송환 불가…정부 입장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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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북차관급회담…"오늘 명단 교환 예상"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지난 9일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지난 9일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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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전제조건으로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송환은 할 수 없다. 정부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종업원들이 자유 의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잘 정착하는 것으로 안다"며 송환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열린 고위당국자회담에서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제안에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에서 집단 탈출해 입국한 여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로 인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상호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17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도 이산가족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단할 수는 없는데 이산가족 문제도 논의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 남북 실무회담을 하루 앞두고 "오늘 아마 대표단 명단 교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북측도 (남측에) 맞춰서 한다면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고위급회담에 나왔던)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북측에 실무회담을 제의하면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단으로 통보했다.

군사당국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내일 실무회담 등을 보면서 향후 일정이 조율되지 않겠느냐"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 원만하게 이행되는 후속 조치들 가운데 그런 부분도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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