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까?"
한국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션 수준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유다. 원조 격인 골프존에 이어 제2, 제3의 기업들이 나타나는 등 관련 산업 역시 눈부시게 발전하는 추이다. 요즈음에는 드라이빙레인지와 결합한 스타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효과가 수 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느 스포츠가 이처럼 단기간에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었을까. 스크린골프가 유일하다.
한국에서 유독 스크린골프가 인기를 끄는데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일단 여름철 장마와 겨울철 혹한과 폭설 등 항상 골프를 칠 수 없는 계절적 요인이 출발점이다. 여기에 모바일 등 IT에 친숙한 한국인의 정서가 뒷받침됐고, 획기적인 기술력은 현장감으로 이어져 비싼 그린피로 자주 라운드할 수 없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술 중심의 유흥 문화가 건전한 스포츠 문화로 정착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했다.
스크린골프는 K-팝처럼 한국이 원조다. 새로운 골프 문화이자 신규 골프인구를 유입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골퍼들이 스크린골프에 입문하고, 기업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구현할 것이다. 시장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지구촌 곳곳에 진출해 영역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 최근 스크린야구가 개발됐다고 한다.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신두철 에코골프 대표 donshi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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