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건설 업체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S&P Homebuilders Index는 2017년 중반까지는 S&P 500 지수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 이후 유의미한 격차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주택이 팔리는 속도가 공급보다 빠르기 때문에 2013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에도 재고는 정체된 상황이다. 이처럼 주택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는 데에는 숙련 노동자 부족, 높은 토지 가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디스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매출은 현재 제시된 거시 전망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성장률은 10%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엇갈린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는 시장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신규 단독주택 판매와 건설기계 출하도 개선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두산밥캣 이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미국 주택시장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이에 두산밥캣 의 소형 건설장비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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