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35) 9단이 커제(21) 9단과 1년 2개월 만의 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13일 이세돌 9단은 제주도 해비치호텔 로비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 개막식에서 “많은 빚을 지고 있는데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 만나서 기쁘다. 그런데 바둑을 두기 전에는 참 기쁜데 매번 대국이 끝나고 나서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과 만나서 배우 반갑다. 특히 이세돌 선배님과 수개월 만에 처음 만나서 더욱 반갑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경기의 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중국 현지모델은 엔시노)를 가져간다. 패자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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