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2018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 발표…지난해 철근 7.1% 수요 증가, 골재 6.8% 증가
대한건설협회는 12일 레미콘, 철근, 시멘트 등 10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8년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자재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건설투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상승폭은 축소됐고 일부 자재도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재별 수요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이 7.1%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또 골재와 레미콘도 각각 6.8%, 5.5%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등 공사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2017년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2016년도에 사상 최대 실적의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향후 양도소득세 중과 및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 등이 예정돼 있다"면서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14% 급감하는 등 공공부문도 건설자재 수요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한국합판·보드협회,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주요자재 자료를 기초로 건설협회가 매년 발표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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