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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준장 진급자 56명 '삼정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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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검(사진 = 연합뉴스)

삼정검(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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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준장(별 하나) 진급자 56명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하며 군심(軍心) 잡기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장성 진급자들의 삼정검에 직위와 이름, 날짜가 적힌 분홍색 수치를 달아준 적은 있지만, 직접 삼정검을 수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을 받는 준장 진급자는 56명으로 육군 41명, 해군 7명(해병 1명 포함), 공군 8명이다. 삼정검 수여식에는 진급자 가족들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꽃다발과 목도리를 선물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선 준장 진급자에 대한 삼정검 수여를 국방부 장관이 했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선 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정도 수여를 직접 하는 것은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군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 정부 들어 처음 배출된 장군이라는 의미도 작용했다.

삼정검은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칼자루에는 태극문양이,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칼날의 앞면에는 문 대통령의 자필 서명과 '필사즉생, 필생즉사'이, 뒷면에는 8가지의 사인검 주문이 새겨져 있다.
삼정검이 처음 도입된 1983년에는 '삼정도'로 불렸다. 1987년부터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삼정도의 명칭이 삼정검으로 변경됐다. 이 때 기존 삼정도가 서양식 칼과 흡사하다는 지적에 따라 조선시대 전통 칼인 사인검을 본떠 양날의 검으로 바꿨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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