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세계 가상화폐 시황 중계업체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 가상화폐 가격을 책정하는데 국내 거래소의 데이터를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유독 가상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8일 오후 7시(미국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거래소에서는 1만 5158달러(한화 약 1618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동 시간대 한국 거래소에서는 2382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한편 코인마켓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거래소와 세계 거래소와 가격차가 나면 날수록 재정거래를 부추길 수 있고, 암호화폐의 가격 왜곡 현상도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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