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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스키여제' 본 "우즈는 여전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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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린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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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를 사랑했고, 지금도 친구로 지낸다."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이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를 축하했다는데….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고집에 셌다"며 "내 말을 좀 더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우승하기를 바란다"는 응원을 곁들였다.

본이 바로 우즈가 2010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이혼한 뒤 2012년 처음 공식적으로 만난 연인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두 사람은 그러나 2015년 5월 전격적으로 결별했다. 지난해 8월에는 본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하면서 함께 찍은 누드사진이 유출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다.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 등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본은 자신의 성(姓)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2007년 동료 스키선수 토머스 본과 결혼해 본이라는 성을 얻었다. 가족들은 2011년 이혼과 함께 다시 성을 킬다우로 바꾸기를 권유했지만 본이 거부했다. "이 이름은 예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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