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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쏟아진다]'브랜드 물량' 어디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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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가 쏟아진다]'브랜드 물량' 어디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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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만9285가구…대우·대림·포스코·롯데 등 2만가구 이상 분양 계획
7월 개포주공4단지 비롯 강남권 물량 대거 포진…수도권 중형급 물량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해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분양 계획 물량만 전국 42만여 가구다.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분양 실적에 비해 36% 많은 수치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 직전인 2013년, 2014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많다.

'브랜드 아파트' 역시 속속 분양 대기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는 올해 총 18만여가구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대출 규제와 부동산 관련 세금 강화 등으로 예정대로 분양 물량을 다 소화할지는 미지수지만 브랜드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총 2만9285가구를 계획했다. 2만4476가구를 내놨던 지난해 대비 5000가구나 늘렸다. 올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개포주공4단지(3320가구)가 오는 7월 계획돼 있고 개포8단지(660가구), 고덕주공(1824가구), 방배경남(759가구) 등 강남권 물량이 대거 포진됐다. 의정부, 성남, 과천 등 수도권에서도 중형급 물량을 선보인다.
대우건설(2만4785가구)과 대림산업(2만3918가구), 포스코건설(2만2842가구), 롯데건설(2만794가구) 등도 2만가구 이상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수원에서 주상복합 2355가구, 일반 아파트 1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검단, 영종, 용인, 춘천 등 수도권과 지방 공략에 집중한다. 포스코건설도 경기권을 타깃으로 삼았다. 1월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562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의왕, 안양, 광주, 평택, 오산, 성남, 의정부 등에서 줄줄이 물량을 선보인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올해 물량을 작년보다 2배 이상 키웠다. 대림산업은 인천 청천에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5190가구와 양주 옥정, 부산 만덕, 인천 검단 등에 2000~3000가구 중형급 물량을 계획 중이다. 롯데건설은 청량리4구역, 길음1구역 등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에 나선다.

시평 순위 1위인 삼성물산은 올해 총 1만1447가구를 공급한다. 서울과 부산, 경기도에서 총 8개 단지 1만1447가구를 공급하고 이중 56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서초우성1차(1317가구), 양천신정2-1구역(1497가구), 삼성상아2차(679가구) 등이 해당된다. 부산에서도 부산 온천2(2119가구)를 비롯해 거제2(1788), 연지2(2616) 재개발 물량을 공급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은 물량을 작년대비 2배 늘렸다. 현대건설이 김포 향산리에서 아파트 3510가구 등 총 1만4284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 위례, 부산 사하구 등에서 총 1만895가구, SK건설이 안양 호원초 재개발 등에서 총 1만1165가구를 분양한다. 이외 현대산업개발은 고척 아이파크(뉴스테이), 수원 망포 2차 등에서 물량을 공급한다.

올해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많은 것은 지난해 조기대선과 잇따른 부동산 정책 발표로 분양 일정이 취소·연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 초 물량 중 일부는 지난해 계획됐다 연기된 물량이다.

분양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정부 규제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개선한 신 DTI가 시행됐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했다. 오는 4월부터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강화된다. 업계에선 규제와 공급 리스크 등 악재가 잠재된 만큼 시장 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분양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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