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문가 예상 메이저 첫 승 후보, 디오픈은 리드 vs 파울러, PGA챔피언십 셔펠레 vs 마쓰야마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 챔프'.
▲ 스니데커 vs 쿠차(마스터스)= 앨런 쉽넉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기자는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우승후보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를 꼽았다. 지난해 브룩스 켑카(미국)의 US오픈 깜짝우승을 맞춘 장본인이다. 스니데커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마스터스에서는 2008년 공동 3위와 2013년 공동 6위, 2016년 공동 10위 등 여러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제프 리터 골프닷컴 디지털 개발 에디터는 반면 매트 쿠차(미국)를 선택했다. 역시 PGA투어 통산 7승을 수확한 중진이다. 2016년에는 특히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2년 공동 3위와 2014년 공동 5위, 지난해 공동 4위 등 최근 6년 사이 마스터스 '톱 5'에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린재킷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다.
▲ 리드 vs 파울러(디오픈)= 마이클 뱀버거 SI 수석기자는 7월 세번째 메이저디오픈 챔프로 주저 없이 패트릭 리드(미국)를 지목했다.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영건 3인방'이다. 27세지만 벌써 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바클레이스 이후 우승이 없어 '독(毒)'이 오른 시점이다.
다이런 데티에 골프닷컴 부편집장은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를 바라보고 있다. PGA투어 통산 4승, 2014년에는 4대 메이저에서 모두 '톱 5'에 오르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실제 2015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우승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디오픈 2014년 준우승과 지난해 공동 5위 등 링크스코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파울러는 "올해 목표는 무조건 메이저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 셔펠레 vs 마쓰야마(PGA챔피언십)= 조쉬 센스 골프매거진 기자는 잰더 셔펠레(미국)를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이변의 주인공으로 지목했다. PGA투어 2년 차의 루키다.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재미있다.
숀 잭 골프닷컴 부편집장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우승에 베팅했다. "퍼팅이 뛰어나다"는 이유를 곁들였다. PGA투어 5승에 유럽 2승과 일본 8승 등을 더한 '일본의 자존심'이다. 호쾌한 장타는 물론 정교한 아이언 샷, 클러치 퍼팅 능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췄다. 최근 2년 사이 PGA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는 등 이미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 PGA챔피언십에서는 2016년 공동 4위와 지난해 공동 5위 등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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