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신년사가 끝나자마자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은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며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홍콩 봉황망을 비롯해 신랑망, 텅쉰망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북한의 평화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 있는 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하고,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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