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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김정은 신년사 '평화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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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관영 매체들이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신속히 전달했다. 이들 매체는 김 위원장의 미국을 향한 핵 공격 위협 언급보다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의사 등 평화적인 메시지에 주목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신년사가 끝나자마자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은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며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과 회담을 할 수도 있다고 했고"고 보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한국 매체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를 밝혔다"고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홍콩 봉황망을 비롯해 신랑망, 텅쉰망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도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북한의 평화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 있는 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하고,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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