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대상 설문, KOTRA 수출선행지수 58.5…對중남미, CIS, 중국 지역 유망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내년 수출경기는 상승폭이 소폭 둔화하겠지만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가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이전 분기 대비 소폭(1.2p)하락했지만 모든 지역에서 수출전망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입국경기전망지수 역시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5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남미(74.7)가 이전 분기 대비 40.4p 증가해 수출전망지수가 가장 높고 CIS(69.4)와 중국(61.6)도 3분기 연속 높은 수출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대양주, 중동아, 북미는 지난 분기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각각 13.9p, 13.5p, 6.9p)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와 유망소비재(식품류·기타)가 내년 1분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66.9)와 평판디스플레이(65.4)는 이전 분기 대비 각각 0.5p, 11.2p 하락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화장품, 의료기기,의약품이 포함된 기타 품목과 식품류도 각각 8.5p, 7.6p 상승해 유망 소비재의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2018년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KOTRA도 급변하는 세계시장 트렌드를 잘 파악해 우리 기업들에게 시장맞춤형 진출전략을 제시하고 마케팅을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