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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00t 탄소나노튜브' 내년 풀가동하는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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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 공장.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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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0억원을 투자한 여수 공장 내 탄소나노튜브 공장
내년 연간 400t 풀가동…2019년에는 추가 증설도 가능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워…국내외 약 250여 건 특허 보유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LG화학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탄소나노튜브' 공장이 내년부터 연 400t 생산을 위해 풀가동에 들어간다.
16일 LG화학 관계자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여수 공장 내에 건설된 탄소나노튜브 공장이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이후 생산량을 조금씩 늘려왔다"며 "차질없이 연간 케파(생산능력)를 맞출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에는 추가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는 항공기 동체, 자동차 부품, 2차전지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차세대 신소재다. 2014년 세계 경제포럼(WEF)에서 10대 유망기술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전기 전도율이 구리와 비슷하고, 열 전도율은 자연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진 다이아몬드와 같다. 강도는 무려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등 기존 소재를 훨씬 뛰어넘는 특성을 갖고 있어‘꿈의 신소재’ 라고 불린다.

기초소재부문(화학)이 전체 매출액 중 67% 가량 차지하는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여수 공장의 경우 연간 400t 규모는 단일 라인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4번째 양산 규모다. LG화학은 국내외 포함 약 25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업계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신소재 개발로 기초소재부문의 실적은 앞으로도 주목된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초소재부문도 매출 4조316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4분기에도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6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와 함께 고부가 합성수지 '엘라스토머'에도 주목하고 있다.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이 신소재의 생산량을 2018년 29만t으로 늘려 세계 3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와 공정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기초원료부터 촉매·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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