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피의자 신분 경찰출석하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횡령·배임 및 친척 취업청탁 의혹을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오전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12.15 ham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횡령·배임과 친인척 취업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잠시 포토라인에 섰다. 취재진들이 “취업 청탁을 했나” “직원 포상금 어디에 썼나”, “자료 삭제 지시 했나” 등의 질문을 했으나 신 구청장은 굳게 입을 다물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는 포상금 중 일부를 빼돌려 쓰고, 한 의료재단에 구립 요양병원 운영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지급하지 않아도 될 시설운영비 19억원가량을 지급해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과 배임)를 받고 있다.
또 신 구청장은 2012년에 제부가 A 의료재단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과 강요)도 받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신 구청장을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신 구청장은 19대 대선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을 허위 비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검찰은 신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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