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연말 연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공격을 가하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북미 양측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훈련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 상황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한반도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미국 책임론을 언급했다. 2005년 발표한 9·19 공동성명을 미국이 파기해 북한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5년에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던 합의가 있었고 모두가 이를 만족했는데, 몇 개월 뒤에 미국의 북한의 계좌와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해, 북한이 합의를 깨게 됐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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