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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바일 내비게이션·전자지갑에도 ‘기가지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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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핵심기능을 SW로 구현, 사용자 기반 확대
KT, 모바일 내비게이션·전자지갑에도 ‘기가지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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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소프트웨어(SW)화(化) 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전자지갑 등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 이를 적용하고, 노래방 기기ㆍ안마의자 등 전자 제품에도 기가지니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14일 KT에 따르면 회사 측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원내비'에 기가지니를 탑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운전 중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는 등 기능을 원내비에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KT는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에도 기가지니를 적용한다. 클립은 여러 장의 신용ㆍ체크카드, 멤버십, 교통카드를 통합해 사용하는 앱이다. 기존에는 사용할 카드를 사용자가 일일히 선택해야 했는데, 기가지니를 적용하면 "OO카드 실행해줘", "여기에서 할인되는 멤버십 띄워줘"과 같이 음성으로 카드를 불러올 수 있게 된다. 이와 별개로 KT는 지난 6월 기가지니 핵심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노래방 업체ㆍ안마 의자 업체 등과 다양한 음성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내용의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기가지니는 올 1월 출시한 AI 스피커다. KT는 AI 스피커의 핵심 기능을 SW로 구현해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통신기능을 구현하는 '기가지니LTE'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스마트워치에 기가지니를 담은 '기가지니 키즈워치'도 선보인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AI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AI 서비스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사용회수가 많을수록 기능이 좋아지고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다.
이밖에 KT는 기가지니 스피커 기능 개선을 위해 음성명령만으로 계좌이체를 시행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자인증 기술을 계좌송금 등 금융 서비스에 접목한 사례가 없어 정부로부터 보안성을 인증을 받지 못했다. KT는 내년 초 금융감독원과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형 KT 융합기술원 AI 테크센터 팀장은 "가입자 기반을 넓혀 인공지능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향의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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